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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24

소통의 중요성과 권리

안녕하세요, 숑이입니다. 요즘 한국 대학교에 관한 기사들을 보면 많은 것들이 옛날에 비해 학생 중심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한국 대학교들의 전반적인 상황들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많이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 학교가 어떻게 학생 중심적인 지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저희는 대부분 수업을 엄청 잘 가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조교님들 사이의 소통은 교내 메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험 안내라던가 수업 준비에 관한 내용은 학교 포털과 메일로 전해집니다. 저번 주 저희는 역학시험을 본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험이 겨우 4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공지를 하셨더라고요. 저희 과는 한국의 카카오톡..

KU Leuven 1학년 2019.12.07

도서관 자리잡기가 이렇게 어려워도 되는거야?

한국 대학에서는 우수개 소리로 시험 2주 전에 도서관이 꽉 차지 않으면 지잡대라고 하더라고요ㅎㅎ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한국 대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도서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일단 저희도 한국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단과대별로 도서관을 가지고 있고 하나의 러닝센터라고 불리우는 도서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공과대학교 소속이라 저희 과 도서관은 루벤이 아닌 아렌버그라고 불리우는 곳에 있습니다. 제 기숙사와 제가 쓰고 있는 캠퍼스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죠. 그래서 저는 아고라라고 불리는 러닝센터를 이용합니다. 저희학교 도서관들은 다소 일찍 듣는 편인데 아고라는 12시까지 열고 일요일에도 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저희학교 도서관은..

KU Leuven 1학년 2019.11.28

수학에서 질문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숑이입니다. 오늘은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질문 하나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수학과 관련된 질문인데요, 여러분들은 단 한 번이라도 수학을 공부하면서 왜?라는 질문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제가 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건 바로 제가 최근에 시험들을 보고 공부들을 하면서 문득 내가 수학을 하면서 왜?라는 질문을 했던가?하는 생각이 났기 때문입니다. 제가 속해있는 과는 공학과이고 과학과에 비해 실용적인 내용을 더 많이 다룹니다. 따라서 교수님들도 수업을 하실 때에 특히 수학 과목에서는 수학과나 배울법한 이론에 집중하기 보다는 실용적인 부분, 이런 것을 배워서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이것을 왜 배워야 할까에 집중합니다. 교수님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저는 그..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한국은 어떤 나라일까요?

제가 벨기에에 오고 가장 놀랐던 점은 아무래도 다른나라 사람들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한 인식입니다. 저희 학교 및 저희 과의 특성상 정말 세계 여러나라 친구들이 모여있습니다. 2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저희 기숙사만 해도 올해 50개국이 넘는 학생들이 모여있는데 한 해 50000명이 넘는 학생들을 수용하는 학교에는 얼마나 더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있을지 상상이 가시나요?ㅎㅎ 저는 여기에 와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면 저희끼리 꼭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왔니? 아마 그냥 Korea라고 대답하시면 바로 North or South? 라는 말이 들리거예요ㅎㅎ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South Korea라고 말한답니다~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삼성..

벨기에 일상 2019.10.12

커피가 일년에 5유로?

제가 다니고 있는 KU Leuven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한국보다 학생복지가 좋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학교 자체 보다는 벨기에의 학생복지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거기는 하지만요. 사실 정확하게 어떤 점이 좋다라고 비교해드리고 싶기는 하지만 제가 한국 대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어서 정확한 비교를 해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 한국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학생이 되면서 커피값으로 지출하는 돈이 꽤 많다고 하더라고요ㅎㅎ 물론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어도 그렇게 커피에 큰 지출을 하지 않았을 것 같기는 하지만 저희 학교에는 Pangaea 라고 불리는 국제 학생 센터(?)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시설이 있습니다. 매년 다양한 국제 이벤트를 진행하고..

벨기에 일상 2019.10.08

벨기에는 정부가 3개라고?

제가 벨기에 유학을 결정하기 전, 저는 저희 학교를 접하게 되었고 벨기에와 저희 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벨기에는 과연 어떤 언어를 사용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바로 검색을 해봤죠ㅎㅎ 벨기에는 무려 3가지 공식언어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벨기에는 언어별를 쓰는 지역별로 부르는 명칭이 있습니다. 현재 제가 있는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플란다스 지방,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왈로니아 지방, 그리고 소수의 게르만족 후손들로 이루어진 독일어를 사용하는 지방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언어를 사용하다 보니, 나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도 다릅니다. 서로 갈등도 많이 겪고 있죠. 그래서 그런지 벨기에는 언어도 3개, 정부도 3개입니다. 우선 수도인 브뤼쉘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 ..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것은

안녕하세요, 숑이입니다. 벨기에에서 처음으로 일주일을 가득 수업과 실습, 그리고 실험으로 채운 한 주를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한국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벨기에의 대학생들은 정말 24시간이 부족합니다. 하루 최소 4-5시간 이상의 강의나 실습 그리고 실험, 그리고 그것들을 하기 위해 저희는 최소 2배, 3배에 해당하는 시간을 자료를 검토하고 학교 포털에 올라온 것들을 확인하고 개인적인 공부를 해야합니다. 이건 하기 전과 하고 난 후 모두에 해당이 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지는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을 위한 수많은 종류의 활동들과 파티들까지... 정말 미친듯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사실 저는 한국에서는 성적이 좋은 학생이기는 했지만 그렇게 성실한 학생은 아니었습니..

벨기에 일상 2019.10.05

악명높은 벨기에 날씨

오늘은 벨기에의 날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다들 많은 유럽권의 나라들이 악명높은 날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그 악명높은 날씨 벨기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제가 처음 벨기에에 왔던 8월 말은 정말 미친듯한 더위로 그늘을 찾아다니기 바빴습니다. 그러더니 2주에서 3주 후부터는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더니 9월 말에 들어서면서 비까지 포함되어 더더욱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폰 기본 날씨 어플은 벨기에에서는 정말 무용지물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맑은 날씨와 비가 오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같은 경우 제가 기숙사에서 수업이 있는 캠퍼스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데 10분정도 되었을 때부터 비..

벨기에 일상 2019.10.03

너무나 힘든 벨기에 계좌 만들기

저는 저번주에 벨기에 임시 거주증인 annex15을 받고 은행계좌를 개설하러 BNP Paribas Fortis에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벨기에는 기본적으로 계좌를 만드려면 은행에 방문예약을 해야한답니다ㅠㅠ 한달 째 정말 적응되지 않는 예약문화예요... 아무튼 그렇게 은행에 가서 계좌를 신청했는데 여권을 보더니 출생지가 써있지 않다면서 될지 모르겠다고 그러더니 결국에는 오늘 출생지에 관한 서류를 보내달라고 하네요ㅠㅠ 급하게 한국에 엄마한테 영문으로 출생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한 2-3일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가뜩이나 벨기에는 계좌를 신청한다고 바로 카드가 오는 것도 아닌데 더 기다리게 되다니... 제가 BNP를 만드려고 한 것은 그냥 한국에서 송금이 쉽기 때문이었는데 이렇게 어..

벨기에 일상 2019.09.27

벨기에에서는 Bancontact

드디어 정식으로 개강을 했습니다!! 화요일까지는 1학년이라 학교생활 안내를 이어갔지만 수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된답니다ㅎㅎ 저희는 개강을 하기 전부터 학년에 상관없이 학교 포탈을 통해서 과목별로, 교수님 별로 수업 안내와 첫 수업에 준비해야 할 것들을 학생들에게 보냅니다. 학생 메일로 오는 경우도 있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시간표가 한국처럼 학기별로 고정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 포탈을 사용해서 거의 매일 학교 포탈을 확인하기 때문에 로그인 시 알림이 뜨게 해놓습니다. 그래서 개강을 하기 전부터 확인을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책을 교수님들이 직접 만드시는 경우가 꽤 있어서 그런 책은 저희 학교 서점을 이용하거나 과별 학생회에서 파는 날짜를 기억해서 ..

벨기에 일상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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