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일상

커피가 일년에 5유로?

shong_e 2019. 10. 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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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고 있는 KU Leuven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한국보다 학생복지가 좋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학교 자체 보다는 벨기에의 학생복지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거기는 하지만요. 사실 정확하게 어떤 점이 좋다라고 비교해드리고 싶기는 하지만 제가 한국 대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어서 정확한 비교를 해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 한국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학생이 되면서 커피값으로 지출하는 돈이 꽤 많다고 하더라고요ㅎㅎ 물론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어도 그렇게 커피에 큰 지출을 하지 않았을 것 같기는 하지만 저희 학교에는 Pangaea 라고 불리는 국제 학생 센터(?)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시설이 있습니다. 매년 다양한 국제 이벤트를 진행하고 언어교환 모임도 추진하는 그런 것인데요.

판게아 멤버쉽에 가입을 하면 일년동안 활동에 할일을 받을 수도 있고 장소 대여료도 할인이 된답니다. 게다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혜택! 판게아 내에 있는 커피와 차를 일년동안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거죠! 단, 판게아 멤버쉽을 가입할 때 주는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가지고 와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죠.

주는 혜택이 많은 만큼 멤버쉽을 가입할 때 비용이 드는데요. 무슨 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머그컵을 선택하면 5유로, 텀블러를 선택하면 12유로인데, 저는 올해 텀블러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텀블러 하려다가 머그컵으로 했습니다! 커피는 안좋아하지만 차를 마실 수도 있고 밀크티를 만들 수도 있고 제 캠퍼스에서 가깝기도 해서 자주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ㅎㅎ

참고로 컵의 색깔은 매년 바뀌고 디자인은 텀블러는 조금씩 바뀌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빨간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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