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일상

너무나 힘든 벨기에 계좌 만들기

shong_e 2019. 9. 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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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번주에 벨기에 임시 거주증인 annex15을 받고 은행계좌를 개설하러 BNP Paribas Fortis에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벨기에는 기본적으로 계좌를 만드려면 은행에 방문예약을 해야한답니다ㅠㅠ 한달 째 정말 적응되지 않는 예약문화예요...

 

아무튼 그렇게 은행에 가서 계좌를 신청했는데 여권을 보더니 출생지가 써있지 않다면서 될지 모르겠다고 그러더니 결국에는 오늘 출생지에 관한 서류를 보내달라고 하네요ㅠㅠ 급하게 한국에 엄마한테 영문으로 출생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한 2-3일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가뜩이나 벨기에는 계좌를 신청한다고 바로 카드가 오는 것도 아닌데 더 기다리게 되다니...

 

 제가 BNP를 만드려고 한 것은 그냥 한국에서 송금이 쉽기 때문이었는데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네요. 저희학교 교환학생분들한테 물어보니 ING는 그냥 예약도 없이 계좌를 만들어주었다고 하네요ㅠㅠ저한테도 벨기에에서 1년 살은 과 친구가 ING가 빠르다고 했었는데 그냥 말 들을 걸 그랬어요.

 

저는 만 25세 미만이기 때문에 벨기에 계좌 유지비가 들지 않아서 예비용으로 해서 그냥 두 개 은행 다 만들어 보려고요. 될 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일 그냥 ING로 가보려고요ㅎㅎ

 

혹시 벨기에 오셔서 은행 만드실 분들은 가장 빠른 순서로 말씀드리면 KBC가 가장 빠르기는 빠르고 다음은 ING 그리고 BNP는 속 터질 수도 있습니다. BNP 만드실 분들은 한국에서 영문 출생지가 적힌 서류를 미리 발급받아 오시면 저처럼 고생 안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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