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정부가 3개라고?

제가 벨기에 유학을 결정하기 전, 저는 저희 학교를 접하게 되었고 벨기에와 저희 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벨기에는 과연 어떤 언어를 사용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바로 검색을 해봤죠ㅎㅎ 벨기에는 무려 3가지 공식언어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벨기에는 언어별를 쓰는 지역별로 부르는 명칭이 있습니다. 현재 제가 있는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플란다스 지방,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왈로니아 지방, 그리고 소수의 게르만족 후손들로 이루어진 독일어를 사용하는 지방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언어를 사용하다 보니, 나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도 다릅니다. 서로 갈등도 많이 겪고 있죠.

그래서 그런지 벨기에는 언어도 3개, 정부도 3개입니다. 우선 수도인 브뤼쉘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 정부, 플란다스 지방의 정부인 플란다스 정부, 그리고 왈로니아 지방 정부인 왈로니아 정부 이렇게 3개의 정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플란다스 정부와 왈로니아 정부는 서로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분리독립을 원하던 때도 있을 정도로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아직도 서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저희 학교는 학생들에게 말할 때 벨기에 학생이라는 말보다는 플란다스 학생이라는 말을 더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네덜란드어 수업을 들었을 때도 '저는 플란다스 지방의 학생입니다'라는 말을 가르치기도 했었죠ㅎㅎ

학생비자를 진행할 때도 자기가 가는 학교가 있는 정부에 따라 양식이 달라지니 이 점 유의하시고 준비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