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일상

벨기에 및 루벤 코로나 바이러스

shong_e 2020. 3.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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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학교도 개학과 개강을 연기하고 다들 집에서 주로 생활하시는 상황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 그로 인한 동양인 인종차별도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저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벨기에는 현재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이 23명이라고 들었고 대부분은 다 북부 이탈리아에 여행갔다온 후 질병을 진단받았다고 합니다. 루벤도 오늘 감염자가 나왔는데요. 북부 이탈리아에 스키를 타러 갔다 온 부부가 감염되었고 아이들은 자가격리 중이라고 합니다. 

저희 학교 연구소도 빌 게이츠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에 들어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지만 학교 휴교령에 관한 말은 아직 없었습니다. 

마스크 같은 경우 유럽 국가들은 크게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 때문에 쓰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약국에서 찾으려고 하면 이미 다 팔렸다고 합니다. 이건 손소독제 및 알코올도 마찬가지이고요. 많은 약국들에는 이미 매진이라는 팻말을 붙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저는 이것 때문에 인종차별을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여기에 살면서 제가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거의 없기도 하고 학생들이 많은 도시이다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벨기에는 아직까지 한국인들의 입국제한을 하고 있지 않기도 하고요. 

벨기에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요 근래 일주일 사이에 생긴 일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될 거라고 생각하여 학교와 대사관 정부에서는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지금 코로나 뿐 아니라 각각 여러가지 질병들로 고생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른 치료제가 개발되어 상황이 안정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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