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일상

화이자-모더나 교차 부스터샷 접종 후기

shong_e 2022. 1. 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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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주하고 있는 벨기에 루벤시에서는 1,2차 접종 당시 센터에서 대부분 화이자를 접종했습니다. 몇 주 전 부스터샷 접종 알림 메일이 왔는데 저는 7월 말에 접종을 했기 때문에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벨기에 보건부의 권고에 따라 1월 말까지 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 접종 예정일이 시험 하루 전날이라 혹시나 있을 부작용을 우려해 루벤 백신 센터에 전화를 해서 가장 빠른 접종일인 1월 3일로 접종일을 변경했습니다. (참고로 백신 센터에 전화하시면 처음 안내 멘트가 네덜란드어로 나오는데 당황하지 마시고 기다리시면 사람이 전화를 받습니다. 그리고 대충 루벤시 백신 센터입니다라는 멘트를 하면 그때 혹시 영어로 가능한지 여쭈면 바로 영어로 응대해주십니다. 혹시 안내 멘트만 나오고 전화가 끊어진다면 그건 영업 시간이 아니라는 뜻이고 부재중 전화를 한번에 오후에 다시 직접 연결하시니 그때 전화를 받으시면 됩니다.)

저는 당연히 이번에는 화이자로 부스터샷을 하겠지 하고 센터로 갔더니 이번에는 모더나로 접종을 한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부스터샷은 mRNA 백신으로 하는데 종류가 상관이 없고 루벤시에서는 모더나를 접종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차이는 화이자는 1도즈, 모더나는 0.5 도즈를 주사한다는 것이고 모더나는 신장쪽 부작용이 잘 생기므로 신장 관련 질환이 없어야 접종이 가능하다고 질병 여부를 확인하셨습니다. 백신은 저번과 같이 팔의 굉장히 윗 부분에 주사하고 주사 후 15분을 기다렸다가 이상이 없으면 집으로 돌아가면 되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루벤시는 부스터샷 우선접종 시기에는 kinepolis에서 백신센터를 운영하다 일반접종으로 바뀌면서 다시 원래대로 Brabanthal에서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점 루벤에서 접종하시는 분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행히 1,2차 때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팔도 못 쓸 정도는 아니었고요. 이번 부스터샷 때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고 팔도 화이자 접종 때보다 덜 아프더라고요. 접종 할 때 부작용이 있었는지 물어보실 때 부작용이 없었다고 하니 그러면 거의 이번에도 없을 거라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그게 맞았나 봅니다. 다행히 시험 일주일 전에 백신을 맞아서 시험에도 지장이 없게 되었고요.

루벤대학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루벤시와 협력하여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른 시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빠르게 백신을 맞기를 원한다면 학교 플랫폼을 통해 루벤 백신 센터에서 접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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