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일상

벨기에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shong_e 2021. 6. 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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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숑이입니다. 2학기 시험이 모두 끝나고 1학년도 다 끝나가네요. 오늘은 벨기에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벨기에는 백신을 생산하는 공장을 가지고 있는 국가인 만큼 백신접종이 나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백신 접종 인구의 절반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벨기에에서 현재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모두 4종류로 한국과 동일합니다. 종류도 한국과 동일하게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입니다. 만 65세 미만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지 않고 있고 얀센은 만 40세 미만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QVAX라는 벨기에 백신 접종 홈페이지가 있는데 접속하시면 거주증 주소에 따라 백신센터를 선택할 수 있고 얀센 백신 접종 의사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얀센은 선택이지만 나머지 백신은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으면 텀을 넘길 수 있지만 그럼 다시 언제 순서가 올지 모릅니다. 저는 웨이팅 리스트를 등록해 두었었는데 24일에 메일로 연락이 와서 화이자인 것을 확인하고 26일로 백신 접종 예약을 했습니다. 

루벤은 백신 접종 센터가 한 개라서 Brabanthaal에서 모든 접종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센터의 규모가 워낙 크고 부스도 많아서 순환이 빠릅니다. 시간에 조금 일찍 가도 들여보내 주고 대기시간도 거의 없습니다. 체온 측정은 입구에서 이루어지고 백신 접종 부스에 들어가면 기본적인 백신 맞기 전 백신에 적합한 가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상이 없다고 판단이 되면 본인의 백신에 대한 안내와 함께 어느쪽 팔에 맞을지 정합니다. 백신을 맞게 되면 이틀정도 팔에 통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팔이 아닌 반대쪽을 고르는 게 적합하다고 합니다. 

백신은 정말 얇은 주사기로 접종하고 용량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예방접종에 비하면 느낌도 없습니다. 백신 접종이 끝나면 백신 카드를 주고 이 카드는 2차 접종까지 잘 보관해서 2차 접종에 가져와야 합니다. 벨기에는 1차 접종 예약시 2차 예약도 이루어 지는데 접종 텀은 화이자는 35일로 5주이고 모더나는 4주로 28일 간격입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15분간 본인 번호의 시간이 1분 남았다고 전광판에 나올 때까지 대기존에서 대기하고 가야 합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를 보면 사람 별로 열이 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저도 타이레놀을 비롯한 약들을 준비해놨는데 저는 아무런 증상도 없었고 팔도 이틀이 지나니까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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