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많이 알려져있는 나라입니다. 저도 벨기에 유학을 결정하고 가장 걱정했던 것 중에 하나도 바로 인종차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고있는 루벤이라는 도시는 벨기에 내에서도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도시이며 인구의 15% 정도가 국제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안심이 되기도 했죠. 하지만 너무 편하게 생각했던 걸까요, 저도 최근에 마트에 다녀오다 캣콜링을 당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장을 보고 기숙사에 돌아가기 위해서 버스를 타러 가고 있었는데 벽 쪽에서 있던 무리 중 한 아저씨가 제가 지나갈 때 제 귀에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너무 놀라기도 하고 버스도 타야해서 아무런 대응도 못했네요ㅠㅠ 벨기에에서 거의 한 달간 살면서 처음 인종차별을 당해서 놀라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