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벨기에는 100km/h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주 연속 주말에 찾아온 폭풍으로 인해 다들 집 밖보다는 집 안에서 주말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사시는 분들에게는 폭풍이라는 말이 그다지 와닿지는 않을 겁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날씨를 본 적이 없는 것 같거든요. 영어로는 정확히 Storm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이것은 한국어로 폭풍으로 해석이 되는데 어떤 날씨냐면 태풍 주로 우리나라에서는 비와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여름철에 오죠, 벨기에는 여기서 비가 생략되어 바람만 부는 겁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나라마다 태풍을 부르는 명칭이 다르듯이 이것도 그런 비슷한 종류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시속 100km에 해당하는 바람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저는 벨기에에서는 상대적으로 고층에 해당하는 11층, ..